사회 사회일반

[한가위를 즐겁게] 액션·드라마·시대극…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 TV 영화






서울로 전학 온 고등학생 나미의 좌충우돌 성장기

■ 써니(SBS, 9월 30일 오후 8시 40분)


전라도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 온 고등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친구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친구들이 나타나 어리바리한 나미를 도와준다.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다.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다른 학교의 경쟁그룹인 '소녀시대'와의 대결에서 사투리 욕을 통해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는 등 행복한 나날이 이어진다. 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는데..

퀵서비스맨 기수, 폭탄 배달 미션 받게 되는데…

■ 퀵(KBS2, 9월 29일 오후 10시 25분)

스피드 마니아인 퀵서비스맨 기수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는 하루가 이어지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있으면 그 누구보다도 활기차고 발랄하다. 그러던 어느날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아이돌 가수 아롬을 태우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러던 중 의문의 번호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수화기 너머 음산한 목소리는 기수의 헬멧에 폭탄이 장착 되어 있다는 경고와 함께 30분 내에 폭탄 배달을 완료하라고 명령한다. 사상 초유의 폭탄 테러에 휘말린 이들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 질까. 도심 한복판에서 목숨과 사랑을 실은 시속 300km의 쾌속질주가 시작된다.

관련기사



1953년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서의 혈투

■ 고지전(KBS2, 9월 30일 오후 10시 55분)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적과의 내통과 관련돼 있다고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돼 있다. 살아 돌아온 친구와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사이에서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와 수혁은 고지 탈환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신임 중대장의 무리한 작전으로 엄청난 위기에 처하게 되고 악어중대의 베테랑 대위 신일영과 중위 수혁의 단독 작전으로 위기를 모면한 채 후퇴한다.

유명 호텔 요리사 주사부, 미각을 상실하는데…

■ 음식남녀(EBS, 9월 29일 오후 2시 30분)

국빈만을 상대로 하는 유명 호텔의 최고 요리사 주사부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미각을 상실해 가고 있다. 주사부는 이제 친구 온이 없이는 요리를 만들 수 없게 되었다. 그가 혼자서 키워 온 세 딸은 모두 자라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 학교 교사인 큰 딸 가진은 한번의 실연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돼 남자를 거부하며 살아간다. 둘째 딸 가천은 능력을 인정받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유부남과 불륜에 빠져 있다. 세째 딸 가령은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린 나이에 동거를 선포하고 집을 나간다. 아버지와 세 딸들 간의 세대간 갈등은 깊어만 가고 그는 옆집에 사는 금영 부녀에게서 위안을 찾는다.

사건 열쇠 쥔 한객주의 비밀은

■ 조선명탐정: 각시투구 꽃의 비밀 (KBS1, 10월 1일 새벽 1시 5분)

정조 16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짐작한 정조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밀명을 내린다. 수사 첫날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두뇌는 명석하지만 어리바리한 구석도 많은 명탐정은 수사 중에도 매번 고초를 겪게 되고 그럴때마다 서필이 큰 힘이 된다. 그러던 중 이들은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다.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객주를 만난 이후 상단의 비밀을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의 실체에 이들은 당황하게 된다. 김탁환 작가의 베스트셀러인 '열녀문의 비밀'을 원작으로 했다. 지난해 전국 관객 수 48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양철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