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활용품도 기능성 바람/LG·태평양 등 틈새시장 공략 인기몰이

생활용품에도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최근들어 샴푸·비누·치약 등 생활용품시장에도 각종 기능을 첨가한 상품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태평양·애경 등 생활용품업체들이 올들어 내놓은 기능성 상품은 비듬전문 샴푸·린스, 무스·스프레이타입 일시 염모제, 미백 치약, 여드름전용 비누, 항균 랩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비듬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비듬전문 샴푸·린스로는 태평양의 「댄트롤 샴푸」와 LG생활건강의 「노비드 샴푸·린스」 등이 있다. 댄트롤샴푸는 올 한해 동안 2백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노비드 샴푸·린스도 지난 2월 출시된 이래 1백억원 이상 팔려나갔다. 또 무스나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하기 간편하게 만든 순간 염모제로는 태평양의 「레쎄 헤어마스카라」, LG생활건강의 「더블리치 칼라 무스·스프레이」 등이 있다. 일반 치약에 미백기능을 강조한 미백치약도 젊은층들의 수요가 많아 편의점 등에서 인기상품으로 부상했다. LG생활건강의 「클라이덴 치약」에 이어 태평양이 「화이트키스」를 내놓았으며 애경산업도 「크린앤화이트」로 가세, 시장규모가 5백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 LG생활건강이 지난 5월 내놓은 여드름 전용비누 「센스」도 출시 5개월만에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 랩제품에 항균기능을 첨가한 제품으로 서통의 「크레오 항균랩」, 삼영화학의 「항균 썬랩」 등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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