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기관] 단기외채 절반 감소

국내 금융기관 총외채에서 단기외채의 비중이 97년말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채는 총 593억9,000만달러로 총외채 1,524억5,000만달러의 39%를 차지한 가운데 금융기관 외채중 만기 1년이하의 단기외채는 10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기관 총외채의 17.1% 수준으로 지난 97년말 38.8%(271억5,000만달러)의 절반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반면 장기외채는 11월말 현재 492억2,000만달러로 82.9%에 달해 97년말 61.2%(428억9,000만달러)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단기외채 비중이 급락한 것은 지난해 4월 중장기로 전환된 단기외채 217억4,000만달러중 금융기관 외채가 179억8,000만달러를 차지하는 등 단기외채의 중장기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외환위기이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국외점포 폐쇄가 잇따르면서 국외점포 외채는 108억9,000만달러로 18.3%에 머문 반면 국내본점의 외채는 485억달러로 81.7%에 달했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금융기관이 외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장기외화자금은 18억7,000만달러에 불과했고 장기외채 원금상환규모는 41억7,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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