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형주강세 언제까지/“현시장 여건상 다른 대안 없다”(초점)

◎신용부담 약세반전 위험 불구/당분간 선별적 상승 지속할듯종합주가지수의 약세에도 소형주가 연중 최대거래량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주식시장에서는 중대형주가 외국인 한도확대후 기관투자가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라 약세를 보인 반면 소형주는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중최대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소형주의 강세는 시장의 대안이 소형주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개장초 20여개에 불과하던 상한가 종목수가 장마감무렵 70여개로 늘어난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시장여건을 볼때 상승에 따른 후유증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지난해 10월 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극심한 개별종목장세가 전개되고 난뒤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소형주지수는 2천2백포인트까지 치솟았고 이 과정에서 급증한 신용융자잔고가 걸림돌이 돼 결국 지난 1월초순 1천4백포인트까지 급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신용융자도 소형주를 중심으로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난해 10월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증권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의 여건상 소형 개별종목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하락반전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한다할지라도 소형주장세는 당분간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선발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때마다 매물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소형주 내에서 선별적인 상승이 전개될 것』이라며 『상승폭이 적은 후발소형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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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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