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금리 13.5%에 삼성생명서 인수상업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5백억원의 후순위 금융채를 발행했다.
상업은행은 9일 만기도래한 삼성생명의 예금을 후순위금융채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5백억원의 후순위금융채를 7년만기, 표면금리 13.5%의 조건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상업은행은 이번 후순위금융채발행으로 자기자본비율이 0.15%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보람은행은 5백억원의 금융채(5년만기)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조건을 부여해 발행한 바 있다.
한편 은행들은 정부가 올해말 BIS 자기자본비율을 금융기관 구조조정작업의 기준으로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BIS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으로 맞추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