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시장 지배기업의 순이익 컨센서스가 4주전에 비해 8.9% 감소했다”며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소재, 산업재, 금융, 유틸리티 업종의 순이익 전망치가 평균 38% 가량 감소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며 “시가총액 상위 5개사를 제외하면 국내기업들의 순이익 전망치는 6개월 전보다 27%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기업들의 순이익 추정치가 큰 폭으로 변화하는 만큼 이익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기업들의 이익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이익의 안정성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졌다”며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등을 고려할 때 대우조선해양, 효성, 한국가스공사, 인터플렉스, CJ대한통운, OCI머티리얼즈, LG생명과학, 엔씨소프트, 두산, LG유플러스 등이 유망종목으로 분석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