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28일 “키프로스 우려 완화와 유로화 반등, 달러가치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이에 따른 새정부의 추경편성과 부동산 활성화,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 등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며, 최근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원ㆍ엔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이에 따라 자동차주식이 재조명을 받는 등 증시가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기모멘텀이 다시 강화되고 글로벌 소비재섹터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미국의 IT투자모멘텀 부활 조짐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주가간의 상관관계에 주목할 것으로 권고한다”며 “4월 IT부품ㆍ자동차ㆍ은행ㆍ에너지ㆍ내수대표주식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시각 변화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류 연구원은 “외국인의 시각이 ‘현물 매도 강화와 선물 매도포지션 강화’에서 ‘현물 매도 완화와 선물 매도포지션 청산’으로 부분적으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내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9일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