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채권시장에서는 최근 회사채 금리의 단기급락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이틀째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인 것도 채권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거래부진 양상을 유발했다.특히 그동안 소화가 원활했던 국고채도 매매가 위축되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8.00%를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회사채 금리의 하락세는 대세적인 흐름이나 연말까지는 투자자들의 추격매수세가 없을 것으로 보여 회사채 금리는 8% 내외의 조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보합세인 7.70%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회사채 발행물량이 2,050억원에 달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2,000억원이 8.53%에서 거래됐다. 경과물인 국고채 50억원은 7.03%에서 매매됐다.
한편 1일물 콜금리(증권사 차입기준)는 보합세인 6.72%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