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비 견적 시스템 업계 첫 개발자동차사고때 파손부위에 대한 견적서 산출을 둘러싸고 보험사와 정비업소간에 이견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차량의 종류가 다양화, 고급화되면서 부품가격과 수리내용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LG화재는 지난 95년10월 국내 손해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자동차수리 견적을 컴퓨터로 산출하는 전산시스템을 개발, 실제 이용에 들어갔다.
보상담당직원이 사고현장을 확인한 후 본사 메인컴퓨터와 연결해 즉석에서 차량 파손정도와 수리비 견적내용을 비교,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화재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모든 차종의 정비수가와 부품가격, 사고형태 등을 코드화하여 메인 컴퓨터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담당직원이 사고현장이나 정비공장에서 모뎀을 통해 연결할 경우 곧바로 입력된 자료를 송출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보상직원은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휴대용 컴퓨터만 소지하고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자동차 수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확보, 즉석에서 수리비용을 산출할 수 있게 됐다.
이 전산시스템은 특히 조작과정에 윈도우개념을 도입해 컴퓨터를 모르는 초보자도 손쉽게 수리견적을 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