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LG계열사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LG 사랑나눔 해피데이’ 행사를 오는 27일 박정희 체육관에서 갖는다. 구미지역 20개 고교에서 5,500여명의 수험생 및 교사와 학부모들이 함께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행사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수능준비에 따른 노고를 격려하고 사회에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당부의 내용이 담긴 ‘사제공감 편지 낭독’의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자유발언 공감’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진솔하게 자기 생각을 밝히는 순서가 마련돼 있고, 학교별 장기자랑 경연이 이어진 뒤, 이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LG드림페스티발 출신 가수 10㎝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코너에서는 수험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특별초청한 개그맨 김재동씨의 스승으로 알려진 MC리더스 방우정 대표가 특강을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장래 설계 및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와 함께 이날 오후에는 LG계열사 임직원과 수험생, 여성단체협의회, 줌마클럽회원, 이주민노동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만 3,000㎏의 배추로 김장을 해 지역 복지시설 및 결손가정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에 전달한다.
LG 경북협의회는 수능을 끝낸 고3생들은 정보 부족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불안 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불안 심리에 방치된 수험생들을 위한 교육 컨텐츠가 충분하지 못한 우리 교육 현실을 고려해 대학진학이 아니더라도 청소년들이 살면서 겪게 될 시련 대처방안에 대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희망프로그램으로 행사 대부분을 기획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고3 학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모처럼 홀가분한 시기를 맞아 대부분이 허송세월을 하는 데 비해 구미지역 수험생들은 이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알찬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