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동부제철,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MOU 체결 소식에 급등

동부제철(016380)이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3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동부제철은 전거래일 보다 12.33% 오른 2,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건설(005960)과 동부CNI(01203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관련기사



이날 산업은행은 전날 동부제철과 경영정상화 계획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대주주 100대1, 일반주주 4대1의 차등 무상감자 △채권단 530억원 출자전환 △신규자금 6000억원 지원 △기존 담보채권 연 3%, 무담보채권 연 1% 금리인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약정 체결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24일 신규지원 자금 중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관리단, 경영평가위원회, 경영진추천위원회 등도 운용한다. 만성 적자 상태인 당진 열연 전기로 공장은 정상화계획에 따라 가동이 중단될 전망이다.

한편 김준기 동부제철 회장은 MOU체결과 함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날 김 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회사 차입금 1조3000억원에 대해 개인보증을 서고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다”며 “지금은 여력이 없어 동부제철을 도울 수 없지만 언제라도 여건이 되는 한 모든 것을 바쳐서 동부제철과 여러분을 지원하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