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검암역 주변지역에 대한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12월 검암역 역세권 개발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번 용역에서 개발에 따른 그린벨트 해제, 역세권 개발구역 지정, 구체적인 개발방식, 사업 주체, 개발 범위 등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세우고 민간개발까지 고려한 공모지침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오는 2013년까지 용역을 마치고 2014년에는 실시계획 수립과 사업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호선 검암역 일대 3만2,000㎡에 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서울역) 검암역과 연계한 환승시설을 건립하고 지상 20~30층의 주상복합과 업무ㆍ판매시설, 도서관, 영화관, 전시장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검암역 일대가 개발되면 인근의 경인아라뱃길과 청라, 인천공항 등과 연계돼 인천북부권의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관광객은 물론 아라뱃길 관광객까지 흡수해 새로운 형태의 북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게 도시철도본부의 설명이다.
인천시 도시철도본부 관계자는 “검암역은 내년 12월부터 공항철도를 통해 KTX가 운행되고 청라ㆍ영종지구, 경인아라뱃길과 가까워 역세권 개발이 주변의 대규모 프로젝트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