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보유채권을 공격적으로 매매하는 방식을 채택하면서 이들이 운용하는 공사채 펀드 수익률이 시장채권수익률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이후 결산한 공사채펀드의 결산수익률과 각 펀드 설정시점의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 평균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대한투신이 운용한 29개 펀드평균수익률이 12.97%로 시중실세금리 12.13%보다 0.84%포인트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투신이 운용한 27개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2.88%로 시중실세금리 12.61%보다 0.27%포인트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대한투신의 신장기우대 18호가 12.83%의 결산수익률을 올려 설정당시 11.56%였던 회사채수익률보다 1.27%포인트나 높았고 한국투신의 신장기우대 19호도 결산수익률이 설정당시 채권수익률보다 1.22%포인트 높은 13.03%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투신사들이 통상 펀드설정당시 매입한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던 전략에서 만기이전에라도 채권값이 오르면 팔고 내리면 되사는 공격적 매매방식을 채택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