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2분기에는 갤럭시S5 제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태블릿 제품이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반영돼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5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D램, 낸드 성능이 갤럭시S4와 차이가 없는 반면 가격은 30% 이상 하락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원가가 7%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따라 스마트폰 부문의 적정이익이 확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부문은 2분기부터 3D V낸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속적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디스플레이부문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54조3,000억원, 영업이익 8조4,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T·모바일(IM)부문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 원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6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황호조에도 시스템 반도체 부문 실적 약세로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전 부문은 3,4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은 실적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