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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탑 사이 거리 늘린 사장교 신공법 개발


GS건설이 주경간을 크게 늘린 사장교 신공법을 개발했다.

GS건설은 초장대 사장교 시공이 가능한 '인장형 사장교'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교량 장대화 과정에서 가장 큰 기술적 장애물로 꼽히는 압축력 문제를 해결해 주경간을 최대 1,800m까지 늘린 것이다. 주경간이란 사장교에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를 뜻한다.

GS건설은 그동안 주경간 500~800m급의 중규모 사장교 및 2개 이상의 주탑을 갖는 다경간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번에 '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사장교' 기술로 확장해 초장대부터 중소규모까지 적용이 가능한 사장교 시공 기술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에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으며 추가로 3건의 국내 특허와 2건의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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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등 해외 토목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조성한 GS건설 기술연구소 토목기술담당 상무는 "이번 기술로 중규모 사장교 시장에서 기존 기술보다 15%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기술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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