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LG전자] 연봉제 대리급이상 확대 실시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대리급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다.LG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직 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 결과 생산성향상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 올해부터는 기능직을 제외한 대리급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는 이를 위한 마무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연봉제를 대리급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원칙은 이미 확정됐고 현재 적용대상, 평가방법을 둘러싸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 작업이 완료되는 즉시 연봉계약에 들어가 3월부터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연봉제는 직전 연도의 근무실적을 S~D등 5단계로 평가해 이를 기초로 매년 연봉을 조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계별 연봉은 각 단계별로 10%씩 차등을 두어 많게는 40%정도의 격차가 나도록 한다는 것이 LG의 복안이다. 그러나 C~D등급에 해당하는 인원이 그리 많지 않아 시행 첫해인 올해 실제 연봉격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LG는 설명했다. 그룹 내 LG_EDS등 일부 회사들이 대졸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대형 제조업체 중에서는 LG전자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연봉제 도입은 전자CU(사업문화단위)를 비롯한 다른 계열사들에게도 상당한 파급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진갑·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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