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크라제비엠티 에이즈 진단 키트 공급

22억원 규모, 2009년 매출액의 57%에 해당…지연 공시 가능성

크라제비엠티가 22억원 규모의 에이즈 진단 키트를 수주하고도 이 때문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크라제비엠티는 6일 ‘디웍스 메디테크 SA’사에 22억원 규모의 ‘이지체크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ㆍ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규모는 크라제비엠티 2009년 매출액(40억원)의 56.9%에 해당하며 전량 세네갈에 공급될 예정이다. 크라제비엠티의 공시 담당자는 “지난해 말 의료기기 사업에 새로 진출했기 때문에 기존 사업분야 외에 새롭게 실적에 반영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크라제비엠티의 이번 계약에 대해 공시번복을 이유로 크라제비엠티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했다. 크라제비엠티가 지난해 말 주가 급등에 따른 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이번 공급계약에 대해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현저한 시황변동관련 조회공시 답변 이후 15일 이내에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을 공시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의 이유를 설명했다. 크라제비엠티는 유상증자 결정 철회를 이유로 지난 5일 이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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