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비자·환경단체들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지않는 업체에 대해 불매운동을 전개키로 했다.전국 304개 단체로 구성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의 최열·김재옥 공동대표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1회용품을 불법으로사용하는 업체를 해당 지자체에 고발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며이같이 밝혔다.
쓰시협은 이를위해 모든 참가단체의 회원들로 「1회용품 사용규제 시민감시단」을 구성, 내달 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의 1회용품 불법사용 업체현황을 파악키로 했다. 쓰시협은 『정부가 환경보전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환경친화적 제품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1회용품 사용을 규제한 조치를 전적으로 환영한다』면서 『환경보전을 무시한 채 「1회용 사회」를 연장하려는 일부 업체와 이에 동조하는 환경파괴론자들의 주장은 근시안적이고 전근대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쓰시협은 또 『일부 업체가 소비자의 관행과 소비자 반발을 빌미로 1회용품 사용을 연장하려 하고 있으나 실상 국민 대다수는 1회용품 사용의 자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며 1회용품 사용이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대국민홍보와 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