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면세점이 지난 17일 기준 면세점 매출액이 사상 처음 2조 원을 돌파하며 면세점 매출 세계 1위 공항 자리를 이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지난해 1조9,000억 원(약 1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2011년부터 세계 공항 면세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조 원 매출은 두바이 공항을 비롯해 유럽·북미 등 대형 경쟁 공항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인천공항 측은 “두바이공항, 영국 히드로 공항보다 여객수나 규모가 작지만 고객 친화적인 쇼핑환경과 전문적인 영업력이 매출 1위 원동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해 면세점 매출을 견인하는 ‘큰 손’임을 재확인했다. 인천공항은 1만6,396㎡에 500여 개 브랜드 매장을 고객 수요에 맞춰 배치해 최적화된 쇼핑동선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