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 시장 "민주당 복지는 망국적 포퓰리즘"

무상급식·무상의료 정책 강력 성토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전면 무상급식 등 민주당의 각종 복지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면 무상급식 등 민주당의 각종 복지정책에 대한 생각을 담은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 시리즈의 행진을 국민의 힘으로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오 시장은 이 글에서 "전면 무상급식의 목표는 결코 인격적 차별이 없는 사회가 아니라 바로 중학생 이하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의 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랏돈으로 생색을 내면서 30∼40대 표심을 공략하려 나온 것이 전면 무상급식"이라며 "민주당은 '아이들 밥 좀 먹이자는데 뭐가 문제냐'고 선동하면서 따뜻한 이미지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의 다른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그는 "얼마 전 민주당이 제2탄 격인 무상의료 정책을 들고 나왔다"며 "재정과 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실시하는 공짜 복지 시리즈는 도덕적 해이를 가져오고 국가와 사회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공격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지난 4년간 퍼주기 식의 시혜성 복지가 아닌 어려운 분들이 스스로 일어서실 수 있게 돕는 자립과 자활의 서울형 그물망 복지를 가동해왔다"며 "포퓰리즘 선동 정치의 예고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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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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