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21C트렌드] 얇다 'LG-IBM'

「얇은 것이 아름답다. 얇은 것이 강하다」LG-IBM PC㈜(대표 이덕주·李德柱)는 작년 매우 얇은 노트북 「울트라 슬림(ULTRA SLIM)」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이 기록의 주역은 울트라 슬림 노트북「씽크패드 560」시리즈와 멀티미디어 슬림 노트북 「씽크패드 600」시리즈.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누리고 있는 「씽크패드 560」시리즈는 97년 선보인 560과 560E를 거쳐 작년초의 560X, 작년 10월 발매를 시작한 560Z에 이른다. 새로운 노트북 설계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성능과 두께 31㎜·무게 1.88㎏의 휴대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3중의 보안시스템을 채용했다. 560X는 작년에 모두 9,000여대가 팔렸고 신제품인 560Z도 출시 석달만에 2,000여대가 판매되는 호조를 보였다. LG-IBM은 「씽크패드 560」시리즈로 연말까지 1만1,000여대를 판매해 단일모델로는 경이적인 기록인 4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씽크패드 600」시리즈는 국내최초의 펜티엄Ⅱ 노트북이명서도 동급제품 기준 국내 최박형·최경량 노트북의 두가지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기본메모리 64MB, 5.1GB의 대용량 HDD와 24배속 CD-롬 드라이버, 인터넷폰을 지원하는 56KB㎰모뎀을 내장하고도 두께 36㎜·무게 2.5㎏의 획기적인 제품이다. 출시 당시 경쟁사의 제품들은 모두 한단계 떨어지는 「MMX」CPU를 장착한 제품들뿐이었기 때문에 하이-엔드시장에서 신기원을 이룩했다. 지구촌을 무대로한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 LG-IBM 노트북은 국제품질보증(IWS·INTERNTINAL WARRANTY SYSTEM)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출장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도 완벽에 가까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LG-IBM 「씽크패드」 노트북은 차벌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유수의 전시회 및 PC전문지로부터 300개이상의 상을 수상했다. LG-IBM은 작년 6월부터 새롭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 노트북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전략을 진행중이다. 이전략은 보급형터 치고급 기종까지 제품전개를 확대하는 「풀 라인-업」전략과 최고급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하이-엔드 세그먼트 마케팅(HIGH END SEGMENT MARKETING)이다. LG-IBM은 「펜티엄Ⅱ」급에서 기술경쟁에 확실하게 우위에 섰다는 생각이다. 경기침체를 이유로 가격에만 매달린 이른바 밑으로 기는 전략의 경재업체와는 달리 펜티엄Ⅱ라는 최신무기와 기술로 정공법 승부를 건 LG-IBM의 성공에서 보듯 기술과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중요한 마케팅 병기라는 사실. LG-IBM의 박기순(朴箕淳)상무는 『씽크패드 노트북의 진정한 의미는 시장의 일반적인 제품과 다른 차별화된 사용가치를 제공하는데 제품의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작년에 기록적인 판매를 이룩한 「씽크패드 600」시리즈를 예로 들어 『제품의 성공을 단순한 시장양극화의 논리로 설명하는 것은 무리다. 오히려 제품가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관점에서 검토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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