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지주 '빅4' 영업정지 저축銀 쟁탈전

17일 본입찰 신한금융 등 참가

토마토와 제일 등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빅4' 금융지주들이 모두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격전이 예상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17일 오후 토마토와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제일저축은행, 에이스저축은행 등에 대한 본입찰을 마감한다. 예보는 이어 이르면 다음주 매각 대상 저축은행별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매각은 자산부채인수방식(P&A)으로 진행되므로 우선협상대상자는 해당 저축은행에 대한 본 실사에 나서서 최종 인수가격을 조율하게 된다. 저축은행 인수의사를 밝힌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본입찰에서는 토마토와 제일 등 대형 저축은행을 두고 시중은행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토마토저축은행에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제일저축은행에는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등이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에는 하나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ㆍ아주캐피탈ㆍ러시앤캐시 등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이스저축은행의 경우 유찰이 점쳐지고 있다. 당초 패키지로 묶여 있던 대영저축은행이 현대증권에 인수합병되면서 매물로서 매력이 떨어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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