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호스팅 전문업계 소셜커머스시장 눈독

가비야·심플렉스인터넷 등 창업자 유치 총력

호스팅 전문업체들이 신사업 확보차원에서 소셜커머스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가비야, 심플렉스인터넷 등 호스팅 전문업체들은 최근 임대형 소셜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해 개인 창업자들을 유치하는 등 활발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퍼스트몰'이라는 쇼핑몰구축 서비스를 보유한 벤처기업 가비아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소셜커머스 솔루션을 개발,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메타소셜커머스(소셜커머스 비교검색 사이트) '메타폰'과도 연동해, 가비아에서 소셜커머스를 오픈하면 자동으로 메타폰에 등록시켜 준다. 심플렉스인터넷도 지난달 '카페24 소셜커머스 솔루션'을 선보이고 소셜커머스 구축 사이트사업에 뛰어들었다. 카페24의 솔루션은 기본 소셜커머스 관리기능에 여러 상품 동시판매, 지역정보 제공, 과거 상품 재요청, 고객 구매패턴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소셜커머스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곳도 있다. 쇼핑몰구축 전문업체 메이크샵은 지난해말 패션전문 소셜커머스 '엣지데이'를 오픈하고 회원쇼핑몰들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존 쇼핑몰 구축ㆍ관리 솔루션에 소셜커머스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가비아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소셜커머스 관련 문의건수는 3,000여건이며 실제 사이트를 개설한 회원도 300여명에 이른다"며 "주로 여행상품판매, 지역기반 서비스, 특정 아이템 전문 소셜커머스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호스팅업체들의 잇따른 솔루션 론칭으로 소셜커머스 열풍에 합류하려는 개인 창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쇼핑몰 운영자들이 대량 재고처리를 위해 소셜커머스 기능을 추가하거나 지역기반 소셜커머스 사업에 뛰어들려는 개인창업자들이 독립사이트 개설을 위한 투자 전 테스트형식으로 임대형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겼다 영업력과 미숙한 고객서비스 탓에 빠르게 정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가 제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미지수"라면서도 "하지만 기존 소규모 쇼핑몰들이 전문 아이템 판매로 대형유통업체 틈바구니에서도 살아남은 만큼 개인 소셜커머스도 자기만의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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