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포피아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됐으며 휴대용과 병원용 혈당측정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인포피아의 주력 매출품목인 혈당측정기 시장은 글로벌 기준으로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포피아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인 로슈와 J&J와 비교할 때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혈당측정기 시장은 당뇨병 환자의 증가 추세에 비례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혈당진단기 시장의 성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현재까지의 글로벌 혈당진단기 시장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국 위주로 형성돼왔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인포피아의 투자매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현재 인포피아는 중국 진출을 위해 제품 인증을 식품의약품감독국(SFDA)에 신청해놓은 상태로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성에 프리미엄이 부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연말까지는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고용을 늘린 점과 간질환ㆍ면역 진단기기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일시적인 수익성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돼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실적 전망을 기준으로 보면 인포피아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대비 30% 수준 저평가 영역에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