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아이가 양방향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의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씨엔아이는 홍콩의 킹스미스 에어데이터사에 181만달러 규모의 무선통신단 말기 및 모뎀 수출계약을 체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만의 이지데이터, 올-콤, 게다 등 무선데이터통신 3사를 비롯해 싱가폴텔레콤의 자회사인 싱텔과도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지역의 모비텍스에도 프로토타입 수출이 올해말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전자통신사업자인 벨사우스, 아메리칸 모빌과도 수출을 협의중인 데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루슨트테크놀로지에서 무선모뎀칩을 구매해 생산하는 선발 경쟁사인 3COM, RIM의 제품에 비해 판매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경쟁력도 우수하다.
신한증권은 『올해 씨엔아이의 매출액이 310억원, 순이익은 22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주요 납품처인 에어미디어사의 부도에 따른 단말기 공급 차질로 상반기 실적은 부진, 단기적으로는 관망세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