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8월 전세계 개발도상국중 한국 금융시장에 투자한 국제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의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가 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펀드 데이터뱅크인 스탠더드&푸어스마이크로펄사가 전세계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활동중인 1천8백여개 펀드를 대상으로 분석한 「투자성과 보고서」를 인용, 지난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3개월동안 한국에 투자한 국제펀드들이 수익률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 기준으로 최고의 수익을 올린 국제펀드는 「코리아 아시아펀드」로 수익률 16.3%를 기록했으며 「대한 인덱스 트러스트(DAEHAN INDEX TRUST)」가 12.5%로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13.1%의 수익률을 기록한 「체코.슬로바키아 펀드」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8월말에서 금년 8월말까지 12개월간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포르투갈 투자 펀드들이 1-3위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 펀드 INC.」와 「포르투갈 펀드 LTD.」, 그리고 「파리바스 EM 인덱스 얼로케이션 포르투갈 포트폴리오」는 각각 48.2%, 40.6%, 3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러시아 투자펀드들은 8월말까지 3개월은 물론 지난해 8월부터 1년동안에도 최고 90%의 투자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최근 10년동안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템플턴 이머징마켓스 펀드」가 565.1%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 펀드」(3백28.8%), 「이머징 마켓스 그로스 펀드」(3백18.6%)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