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인근의 제조업 경기가 9개월 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8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7.7을 기록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측치(0)나 지난달 지수(-3.8)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미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발표되기 때문에 미국 경기 예측의 주요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지수가 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6개월 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지수는 전월의 32.2에서 8.7로 대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