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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에어컨은 초절전 모델로 인해 전기 요금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한달 전력 사용량으로 300kWh(4만1,000원)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하루에 4시간 동안 에어컨(FQ185DLPW)을 한 달간 가동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기요금은 2만3,000원에 불과하다.
7월과 8월 두 달동안 가동하면 4만6,000원이고 10년 동안 사용 전기요금은 46만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은 LG전자가 10년전 선보인 제품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저렴한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10년전 구형 에어컨을 매일 4시간 가동하면 한달 전기요금은 12만5,000원에 달한다. 7월과 8월 두 달동안 사용할 경우 25만원의 전기요금이 발생한다. 10년 동안 사용하면 결국 전기 요금은 250만원에 달할 정도다.
최근 출시된 에어컨을 10년 가동할 경우 46만원이지만 10년전 모델은 25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최신 에어컨을 200만원 정도에 구입해 10년 동안 사용하는 것이 기존 구형 에어컨을 앞으로 10년 동안 사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까닭에 에어컨 교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요즘 매장에서는 현재의 에어컨을 10년 동안 가동할 때의 비용과 새로운 초절전형 에어컨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을 비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단순히 집안의 인테리어 효과를 원하는 교체 수요 보다는 저렴하게 에어컨을 가동하기 위한 실속파 교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에코가전 특별전=삼성전자의 경우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과 ▲친환경 제품 ▲초절전ㆍ절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S 골드러시 에코가전 특별전'을 열고 있다.
소비자는 이번 특별전에서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대표 에코가전인 스마트TV와 지펠 냉장고, 버블샷3 세탁기, 스마트에어컨 Q9000, LED 전구 등을 구매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전중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AF15FVWH3WK)은 기존 정속형 모델 대비 최대 68%의 절전효과가 있으며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에너지 프런티어 인증(1등급)을 받은 삼성의 대표 에코가전이다.
삼성 지펠 T9000(RF903ETPGTW)과 푸드쇼케이스(RS843PFPG3L)는 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동급대비 국내최저 소비전력인 월 28.5 ㎾h와 29.6 kWh를 각각 달성했다. 또 삼성 LED 전구는 백열전구 대비 최대 25배 이상의 긴 수명과 약 80%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에코가전을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TV와 세탁기 등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0만~5만 포인트가 지급되며 LED 전구 2개를 구매면 1개를 추가 제공하는 2+1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다양한 구매혜택도 받고 동시에 전기료 절감 등 친환경적 소비에도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오는 7월 31일까지 열린다.
◇LG전자의 초절전 빅 세일=LG전자 역시 'LG전자 초절전 제품 BIG 세일' 행사를 전국의 LG 전자 매장에서 진행중이다. 이 행사를 통해 LG '휘센 손연재 스페셜 G' 에어컨, 메탈 디자인 '디오스 V9100' 냉장고 등 초절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비를 잡아라'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전체 2,000만원 상당의 여름휴가비, 총 200만원 상당의 라푸마 등산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 TV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의 캐시백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차별화된 고효율 기술을 갖춘 에어컨 등 초절전 제품 약 30종을 선정했다. 이 중 2013년형 LG 휘센 에어컨 5종은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프론티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에너지 프론티어 인증은 에너지 효율 1등급보다 150% 효율이 높은 제품에 에너지관리공단이 부여한다. 이 밖의 제품으로는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한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 TV 8종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장착,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한 냉장고 6종 및 김치냉장고 3종 ▲'터보샷' 기능으로 세탁 시간과 물 사용량은 줄이고 성능은 더욱 강화한 LG 트롬 세탁기 5종 등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사상 최고 수준의 무더위와 최근 원전 이슈로 인해 에너지 절감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라며 "초절전 제품 사용을 적극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