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매출 23%나 “뚝”중원의 레이디가구주식 공개매수자금 결제지연등으로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작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레이디가구가 매출감소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14일 레이디가구 회사관계자는 『최근 중원의 공개매수자금결제 지연으로 거래처에서 상품대금의 결제를 연기하는 등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중원이 조속히 명백한 입장을 밝혀 더이상 피해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중원의 레이디가구에 대한 공개매수설이 나돌던 지난 5월부터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한 2백36억원에 그쳤다. 또 중원이 공식적으로 공개매수를 밝힌 지난 8월이후에는 한달평균 40∼50억원 하던 매출이 30억원 이하로 대폭 줄어들었다.
회사측은 이대로 간다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5.7% 감소한 5백억원에 그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증권시장에 대해 잘모르는 일반소비자들은 기업인수합병과 부도를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브랜드 이미지의 실추로 매장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가 대리점으로부터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