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짐 라이트 전 미국 하원의장 별세

짐 라이트(민주·텍사스주) 전 미국 하원의장이 향년 92세로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라이트 전 의장은 지난 1954년부터 34년 동안 하원의원을 지내며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의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비리 의혹 때문에 임기 중도에 사퇴한 첫 하원의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라이트 전 의장은 의회의 규정을 위반하는 금품수수 의혹에 휘말려 1989년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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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국 하원 윤리위원회는 라이트 전 의장이 한 사업가로부터 14만5,000달러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사업가로부터 캐딜락 승용차, 콘도미니엄 사용권을 받고 배우자를 위장 취업시켜 연봉 1만8,000달러를 벌도록 했다는 의혹도 잇따랐다. 라이트 전 의장은 정치공세로 누명을 썼을 뿐이라며 더 큰 상처를 입기 싫어 사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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