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업무용 미들웨어 국산화/현대전자

◎주전산기 연계 베트남 등 수출 추진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금융업무의 분산처리를 지원하는 미들웨어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국산 주전산기를 이용한 금융전산시스템의 수출에 나섰다. 현대는 최근 외국업체들이 독무대를 이루고 있는 금융업무 분산처리용 미들웨어를 개발한데 이어 자사의 국산 주전산기Ⅲ 후속기종인 「하이서버 UX9000」을 함께 베트남·파나마·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의 금융권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의 금융업무 분산처리용 미들웨어는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에서 시스템 운영체제(OS)와 응용소프트웨어(SW)간의 교량역할을 하는 필수 SW로 IBM 등 외국업체들만이 개발할 정도로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현대는 우선 개발도상국을 목표시장으로 설정하고 베트남 금융권에 대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한국IMS사와 공동으로 지난달 베트남 인콤뱅크사와 BIDV사(한국의 산업은행)와 접촉을 가진데 이어 다음달초 현지에서 대대적인 은행전산화 종합솔루션 및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최대의 SI업체인 FPT사와 상호 인력교환 등을 통한 솔루션 현지화 및 하드웨어 판매 시스템 구축을 협의 중이다. 이와함께 파나마·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과 턴키방식으로 금융전산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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