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4박 5일간 병원에 입원해 금연치료를 받는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와 병원 외 숙박시설을 이용해 1박 2일간 진행되는 ‘일반형 단기금연캠프’ 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달말부터 중증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운영하는 입원형 금연프로그램을 한국형 단기금연캠프 모형으로 개발한 것이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는 니코틴 의존이 심해 금연에 실패한 중증흡연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연 치료와 집중심리상담을 제공하며 오는 31일부터 격주로 운영된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의 경우 20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했지만 금연 의지가 높은 흡연자, 혹은 흡연 관련 질병(폐암, 후두암, 협심증, 뇌졸중 등) 진단 후 지속 흡연자의 경우 담당 의료진의 소견서를 받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자 중 금연의지가 있고, 전문적 금연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흡연자 12명을 선별할 예정이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에 참가하는 중증흡연자들에게는 흡연관련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검진, 금연 약물치료, 니코틴 의존도 분석, 금연실패 원인분석, 전문심리상담, 금연 후 맞춤형 운동교육 및 영양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기금연캠프는 소정의 본인부담 약값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운영된다.
일반형 단기금연캠프는 오는 27일부터 1박 2일간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형 단기금연캠프는 직장 단위의 단체 및 개인으로 분류해 운영될 예정이며 주로 청소년, 여성, 직장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연교육 및 심리상담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단기금연캠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국립암센터 및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www.nosmokeguid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