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테라세미콘, 상장 열흘새 공모가 두배로

1일 상장한 테라세미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공모가(1만3,500원)의 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테라세미콘의 급격한 실적 성장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4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테라세미콘은 올해 상반기 이미 773억원으로 작년 전체매출보다 60%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Q. 이제 상장한 지 7거래일째인데, 공모가의 두 배 수준이다 A. 상장한 지 얼마 안됐고 다른 일도 많아서, 솔직히 주가는 크게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 Q. 상장 전 지분구조와 달라진 부분이 있나 A. KTB네트워크가 보유지분 11.8%를 전량 매각했다. 블록 딜을 한 것으로 안다. 반대로 KB자산운용에서 30만주, 4% 가량의 지분을 매입했다. Q. KTB네트워크가 어디로 지분을 넘겼나 A. 알아봐야 한다. Q. 올해 실적은 계획대로 가고 있나. 상반기 매출만 773억원으로 작년 전체(467억원)보다 60% 넘게 많다 A. 하반기는 상반기만큼 매출이 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 올해 실적에 대해 얘기하기는 어렵다. 장비업종 특성상, 수주된 물량이 진행되는 정도에 따라 매출 인식이 된다. Q. 특별히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안좋을 이유가 있나 A. 계절적인 특성 같은 건 아니다. 우리가 발주서(PO)를 받으면 그게 매출로 잡히는데, 그게 일정하지 않다. Q. 보통 PO를 받고 제조하나, 우선 제조하다가 PO를 받나 A. 서로 협의 하에 먼저 제조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그때그때 공급할 업체마다 다르고, 상황 따라 다르다. 그러다보니 올해 실적에 대해 11월인데도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다. Q. 내년 실적 가이던스는 A. 말했다시피 올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되어야 안다. 지금이 가장 애매한 시기다. 많이들 궁금해하고 전화도 많이 오지만, 말할 게 없다.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 자료를 기초로 말해야 하지 않겠나. Q.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사업에 대한 전망은 A. 알다시피 올해 AMOLED 시장이 급성장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서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고, 내년도 올해와 비슷한 5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안다. 테라세미콘도 작년 수준의 수주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물론 PO가 나오는 시기에 따라, 실적 반영시점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Q. 단기로 보호예수가 풀리는 물량이 있지 않나 A. 기관 2곳에서 상장 1개월 후에 10% 조금 못미치는 물량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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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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