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2002년까지… 내년 1천억 지원소프트웨어 개발교육을 전담할 고등학교와 전문대학이 설립된다. 또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정보통신 관련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훈련을 실시할 경우 비용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여성과 군장병에 대한 정보교육이 크게 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인력양성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내년에 정보화촉진자금에서 1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2년까지 5년간 모두 6천억원을 들여 43만1천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대학의 교수요원을 확충하고 산업체 전문가의 전문경험을 교육현장에 전수할 수 있도록 교수요원 풀(Pool)을 구성하고 이들에게 1인당 1천5백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 인력양성기반을 조성키 위해 소프트웨어 특성화 고등학교와 전문대 설립에 25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정보통신영재센터에 오는 2002년까지 매년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전문인력을 양성키 위해 여자대학 부설 교육기관과 관련 교육기관 등에 35억원을 지원하고 여성인력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대학의 정보통신 창업동아리에 동아리당 1천만원을 지원하고 10억원을 투자, 70명의 해외 전문기술소지자를 국내에 초빙,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연결시켜주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번 안을 관련부처와 협의, 공청회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내 정보통신 인력은 2001년까지 약 9만6천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