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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주택 공급물량과 질적인 측면에서 꾸준히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5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 기록과 함께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히트 단지'들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말 부산 서대신동에서 분양한 '대신 푸르지오'의 경우 450가구 모집에 5만9,100명이 몰려 평균 13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의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역시 평균 54.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우건설이 주택시장을 이끌 수 있었던 비결은 한발 앞서 트렌드에 대응하는 능력 덕분이다.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세종시 모두 초창기에 사업 성패가 불확실해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대우건설이 민간건설사 중 가장 먼저 뛰어들어 잇따라 분양을 성공시켰다. 지난 2011년 세종시 푸르지오, 2012년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2013년 미사 강변 1차 푸르지오의 성공 이후 이들 세 지역은 현재까지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택시장 분석툴인 DHCC(Daewoo Housing Cycle Clock)를 자체 개발했다"며 "시장 예측능력과 대응능력이 크게 높아져 유망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선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거 생활을 한 차원 높이는 3가지 혁신 상품도 대우건설의 강점이다. 대우건설은 2009년부터 △그린 프리미엄 △마이 프리미엄 △라이프 프리미엄을 연이어 내놓았다.
그린 프리미엄은 친환경 생활을 위한 설계 기술이다. 푸르지오 단지에는 각 가구마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대기전력 차단 장치, 초절수 양변기 등이 설치된다. 이 기술이 적용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에너지사용량을 70% 절감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2020년까지 '제로 에너지 하우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 프리미엄은 소비자가 직접 집 구조와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 개수부터 크기, 거실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며 인테리어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분양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101㎡B 타입은 '마이 프리미엄'을 통해 총 8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다.
라이프 프리미엄은 거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입주 이후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방식이다. 생활용품 렌탈 서비스와 자전거 쉐어링 시스템 등이 제공되며 주부들이 하기 어려운 가사 일을 돕는 '대신맨 서비스'도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주택사업을 축소했던 부동산 침체기 동안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온 전략이 빛을 발하며 주택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4.6% 신장했다"며 "올해에도 주택 분야에서 사업성과 분양성이 높은 상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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