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기업 주식분산 붐

◎‘15%이상 돼야 외국인 투자종목 편입’ 따라/에이스침대·유진기업 등 지분추가매각 계획코스닥등록기업들이 주식분산을 늘리고 있다. 이는 오는 7∼8월 외국인 투자가들의 코스닥시장 투자허용을 앞두고 주식투자허용종목이 15% 이상 주식분산기업으로 한정되고 또 일반등록기업의 경우 오는 10월말까지 5%를 의무적으로 추가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19일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중소기업, 벤처기업 육성책에 따라 코스닥시장이 확대되고 외국인투자허용 등 코스닥등록기업들에 대한 각종 혜택이 늘고 있어 주식 추가분산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 투자한도가 철폐되는 벤처기업의 경우 주식분산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는 안유수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85%를 보유중인데 5∼10%를 추가로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가격이 문제』라며 『현재 매일 매도물량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현재 대주주인 유경선사장 및 특수관계인이 77.5%, 아일랜드계 벤처펀드인 KSOFP가 12.3%를 보유하고 있는데 추가로 일반 시장매각 또는 벤처펀드에 제3자 배정 등의 방식을 통해 대주주지분 10%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소액주주 50인 이상(벤처기업은 25인) 분산요건에 미달돼 투자유의종목에 편입된 한국개발투자금융, 성우금속 등도 추가분산에 적극적이다. 삼보컴퓨터계열의 창투사인 한국개발투자금융은 6월중으로 시장매각 또는 종업원에의 지분매각 등을 통해 투자유의종목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성우금속도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지분매각를 적극 검토중이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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