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렉서스, 신형 ES 출시

예약대수만 800대 넘고, 70%가 하이브리드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렉서스 브랜드 부활의 대표 모델로 꼽고 있는 뉴 제너레이션 ES가 1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출시 행사를 통해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렉서스 모델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최다 판매량을 자랑하는 ES 시리즈는 국내에도 지난 2001년 출시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2만5,000대가 넘게 팔린 대표 모델이다.

풀 체인지 된 신형 ES는 6세대 모델이다. 세련되고 조용한 실내공간, 편안한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ES 고유의 DNA는 계승, 발전시키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과 주행성능, 날카로운 핸들링, 뛰어난 연비성능과 친환경성이 가미됐다. 실내 공간이 확장돼 대형 고급승용차에 못지 않게 여유로운 탑승이 가능하다.


ES 라인업 최초로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 ES 300h는 2.5리터 엔진에 새로운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주행 본능을 잃지 않으면서도 복합연비 16.4㎞/ℓ(구 연비 기준 21.8㎞/ℓ)의 공인연비를 기록해 경제성까지 실현했다.

관련기사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을 가솔린 모델인 ES 350보다 낮게 책정하는 파격을 선보여 독일 디젤 세단이 주름잡고 있는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최근 인하된 개별소비세를 반영해 신형 ES 350은 기본형이 5,630만원, 고급형이 6,230만원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는 각각 100만원씩 저렴하다. 동일 모델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이 가솔린보다 싼 것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보기 힘든 이례적인 일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유럽 디젤차와 하이브리드로 진검승부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설정한 가격”이라며 “앞으로 출시될 모델에서도 이 같은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발혔다.

한국토요타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합쳐 월 500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는데, 지난달 중순 이후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계약 물량이 850대를 넘었다. 이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70% 이상으로, 앞으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와 독일 디젤차의 한판 승부가 볼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렉서스 브랜드는 13일 출시를 시작으로 전국 19개 전시장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판매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렉서스 홈페이지 (http://www.lexus.co.kr) 및 렉서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lexusKR)과 전국 전시장을 통해 알 수 있다.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