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차선 지키기

지난 2일자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조사대상 운전자의 70%는 옆 차선의 주행 속도가 실제는 자신이 가고 있는 차선보다 약간 느린 데도 오히려 옆 차선이 더 잘 빠지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런 착각은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65%의 운전자가 차선을 바꾸고 싶어한 것으로 조사됐다.주식시장에서도 이런 착각은 흔히 있는 일이다. 비슷한 등락을 보이더라도 자신이 보유한 종목만 오르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며 극단적으로는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어제 샀더라면 하는 식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수익률 비교를 하기도 한다. 최근 증시 주변의 자금 유입이 부진해지면서 시장은 제한된 유동성을 가지고 높은 수익률을 좇는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럴 때 자주 차선(종목)을 바꾸다 보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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