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호전자 통신·판유리업체(서경 25시)

◎신호전자 통신/스코틀랜드 모니터 공장 설립 백지화설/사측선 “예정대로, 내년말께 건설가능”최근 경영권 이전으로 신호전자통신이 그간 추진해온 스코틀랜드 현지공장 설립을 포기할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소문의 골자는 『경영권이 신호그룹에서 피엔텍 대표인 홍권표씨로 넘어간 신호전자통신이 스코틀랜드 공장 건설을 백지화했다』는 것이다. 28일 신호전자통신 관계자는 이에대해 『경영권 이전에도 불구, 스코틀랜드 모니터 생산공장 건립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 연말께 모니터 공장을 스코틀랜드 파이프(FIFE)지역에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회사측은 유럽역내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모니터 공장설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지 오래』라면서 『99년부터는 14인치에서 21인치까지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유럽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지 공장라인은 국내생산라인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로 건설하는 것』이라면서 『수출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투자자들이 사실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매매에 임한다면 이는 큰 문제』면서 『근거없는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부인공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호전자통신은 모니터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연말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5.5% 늘어난 1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강용운 기자> ◎판유리업체/상반기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 관측/재고급감으로 금강 등 실적 호전 가능할듯 올 상반기중 판유리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중 국내 판유리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수입물량이 줄어들어 판유리 출하량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관측이다. 이같은 관측에 대해 28일 삼성증권은 『국내 경기부진으로 운송경비가 많이드는 판유리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한국 유리 등 국내 업체들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21.4%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삼성측은 『국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진데다 가격인상을 예상한일부 도매상이 판유리의 선매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지난해 4백11만상자에 이르렀던 재고량이 2백만 상자로 줄어드는 등 업계의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은 이같은 추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적자사업이던 관유리사업부문을 폐쇄한 한국유리와 유리면 섬유 증설에 이어 장섬유 생산설비증설에 나선 금강과 같은 판유리업체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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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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