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간에 자금거래가 이뤄지자 마자 즉시 결제되도록 하는 전자결제시스템으로 지난 94년 12월부터 가동되었다. 한국은행의 영문 약자인 「BOK」와 통신을 뜻하는 「와이어」를 합성한 용어다. 즉 은행,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전체 전산망을 연결, 전자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그 이전에는 금융기관과 한은간의 자금결제가 금융기관 직원들이 한은에 가거나 텔렉스를 통해 이뤄졌다. BOK와이어의 작동으로 금융기관과 한은은 사무실에 있는 단말기를 통해 그때 그때 자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또 순조로운 자금결제를 위해 거래형태별로 처리 시간을 정해놓고 있다
BOK와이어가 도입됨에 따라 반나절짜리 콜 시장이 생겼고 기업의 거액 타행환 송금이 간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