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림, 블랙베리로 사명 변경… 쿼티 자판 없앤 제품 출시


Z10, Q10 등 신제품 공개


리서치인모션(RIM)이 상징처럼 여겨졌던 쿼티(qwerty) 자판을 없앤 신제품을 출시하며 사명까지 제품 이름인‘블랙베리’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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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은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신제품인 블랙베리 ‘Z10(사진)’과 ‘Q10’을 공개했다. Z10은 블랙베리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쿼티 자판을 처음 없앤 제품으로 모든 기능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사용한다. 4.2인치 HD 디스플레이와 1.5 Ghz 듀얼 코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2GB 램 등을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블랙베리 10을 사용하며 캐나다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미국에서는 3월 중 시판된다. 미국 판매가격은 199달러다. Q10은 기존의 쿼티 키보드 탑재된 제품으로 몇 주 이내 시판될 예정이다.

림은 신제품을 공개하며 사명까지 제품 이름으로 바꿨다. 프랭크 볼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라며 “수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는 정말로 다른 제품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전문 외신들은 Z10에 대한 리뷰 기사 통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새로운 OS를 통해 진화가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꾀했다”며 “더 많은 앱을 제공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 버지는 “새로운 OS는 물론 깔끔하고 견고한 다지인, 가상 키보드 등이 돋보인다”며 “새로운 사용자 환경(UI)와 배터리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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