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공무원이 희귀 문화·향토자료 5400점 기증

김희태씨, 고향 장흥 정남진도서관에

전남 장흥 출신 공무원이 장흥군 정남진도서관에 5,000점이 넘는 자료를 기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희태(54ㆍ사진)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13일 장흥군에 따르면 김 전문위원은 주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귀중한 문화재 자료와 향토 자료 등 모두 5,400여점을 기증했다. 그는 지난해 3,000여권을 기증한 데 이어 최근 2,400여권을 추가로 기증했다. 이는 정남진도서관에 책을 기증한 기관과 단체ㆍ개인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이다. 그가 기증한 책은 각 지역의 연혁을 알 수 있는 향토문화자료집과 역사자료집, 사회과학, 예술, 종교,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것들이다. 정남진도서관이 지난해 1월부터 추진한 소장도서기증운동으로 많은 장흥 출신 향우와 각급 기관ㆍ단체 등에서 모두 4만여권의 도서를 기증했고 현재까지 꾸준히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남진도서관은 이들 도서에 기증자 장서인을 날인하고 분류목록 작업을 거쳐 기증자료실에 비치, 군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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