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건설부문(사장 김헌출)은 싱가포르에 시공중인 MRT지하철공사 현장이 최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최우수안전현장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올해 처음 제정된 이상은 싱가포르 노동부·건설개발처·싱가포르국립대 등의 대표로 구성된 평가기관이 육상교통청 발주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한해동안의 안전 및 환경관리 상태를 평가해 시상하는 것이다.
삼성은 특히 일본·독일 등 외국 건설사와 경합해 이번 상을 받게 된 것이어서 앞으로 싱가포르에서 발주되는 공사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MRT지하철공사는 싱가포르 북동쪽의 호우강과 코반 지역을 연결하는 공사로 삼성은 이 공사를 1억5,300만달러에 수주, 97년 착공했으며 오는 2002년4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