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국내 환경설비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환경플랜트를 수출한다.현대정공(대표 박정인·朴正仁)은 12일 일본 가와사키(川崎) 중공업 플랜트가 미국 미주리주에 건설하는 교와식품 공장의 수처리 플랜트 및 기자재를 4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이 플랜트를 설계에서부터 제작·납품·시운전 등 턴키베이스로 건설하고 펌프류와 교반기, 스크류 콘베어, 집진장치 등 300여개의 핵심 기자재를 납품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식품제조 공정에 따른 수처리 설비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등 동남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올해 환경부문에서만 3,000만달러 이상 수출을 할 계획이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