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건설(장외기업 IR)

◎경기부진 불구 국내 수주 호조로 10% 성장/격감한 해외부문도 연말껜 작년 실적 회복쌍용건설(대표 장지환)은 국내 공사 및 싱가포르등 동남아지역 해외공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도급순위 9위의 대형건설업체다. 동남아 미국등 해외에서 호텔 공사를 비롯, 고급건축물 시공경험이 풍부해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으며 최근 중국시장에도 진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반적인 건축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9월까지 총수주액은 1조2천3백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다.이같은 수주증가는 국내 수주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9월말까지 국내 수주액은 모두 9천5백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나 늘어났다. 해외부문의 수주는 지난해의 4천1백77억원보다 33%나 감소한 2천8백2억원에 불과하나 연말께 수주의 상당부분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쌍용건설 임창재IR팀장은 전망했다. 이같은 수주호조에 힘입어 영업실적 호전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쌍용건설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6천2억원, 순이익은 34.3% 늘어난 14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건축경기 부진으로 많은 건설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장률이다. 자체공사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부분 외부차입금에 의존, 상반기 부채비율이 6백97%에 이를만큼 재무적 안정성이 낮다는 것과 지난 86년 인수한 남광토건의 채무변제를 위해 오는 2005년까지 72억원씩 분할납부해야 한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23일 주가 7천2백원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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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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