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지난달 전후 최장기 호황을 지속한데 이어 앞으로도 당분간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여 최장기 호황기록 행진을 계속할 전망이다.미국 민간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가 26일 밝힌 1월중 소비자 신뢰지수에 따르면 종합지수가 지난달 126.7에 비해 0.9포인트 높은 127.6으로 나타나 작년 8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브라질의 경제위기 악화로 1월중 미국의 주식가격이 크게 내렸음에도 소비자 신뢰지수가 높은 것은 국내경제 활성화로 고용창출, 소매매출, 주택경기 등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 6개월 정도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소비자신뢰 기대지수는 지난달 98.7에서 1월중 97.9로 0.8포인트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이밖에 현재 경제상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가늠하는 현재상황지수는 지난달 168.6에서 1월중 172.1로 무려 3.5포인트나 올라 미국 소비자들이 현재의 경제상태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인들은 일자리 안정을 경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했으며 1월중 취업기회가 풍부했다는 대답이 45.7%로 지난달 42.5%에 비해 3.2%포인트나 높았을 뿐더러 작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는 대답은 13.1%로 작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