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작년 다목적선 등 선박수주 증가

◎삼성중 매출 10% 늘어 3조2,000억삼성중공업(대표 이대원)이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 수주증가와 선박엔진부문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0% 정도 증가한 3조2천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회사관계자는 『원유채취 및 운반에 사용되는 다목적선박인 FPSO선의 수주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 선박은 다른 선박에 비해 10% 이상 부가가치가 높아 매출증가는 물론 수익성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선박수주에 나서 19척, 14억달러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부터 선박엔진부문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도 매출증가의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건설부문에서도 도시고속화도로 건설확대에 따른 교량건설수주 증가로 이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금융비용증가로 지난해 경상이익과 순이익 등은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굴삭기부문에 뛰어드는 등 수익구조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매출은 3천8백억∼3천9백억원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주력사업인 조선부문의 경우 올해부터 노후선박의 해체에 따른 신규발주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20년 이상된 노후선박이 전체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임석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