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이총재 기자간담회] "4대의혹사건 희석 안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8일『서해 교전사태로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등 이른바 4대의혹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의지가 희석돼선 안된다』며『현 정권은 반드시 이들 사건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밝혔다.李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찰이 제위치를 못찾고 권력의 도구가 돼있는 만큼 검찰이 독자성과 정치적 중립성으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까지는 특별검사제를 반드시 도입해 이들 의혹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李총재는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상호주의를 포기한 일방적인 지원정책은 진정한 햇볕정책이 아니며 필요할 경우 강풍도 보내야 균형잡힌 햇볕정책』이라며 『북한이 선제공격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기 전까지는 대북비료지원과 금강산관광을 중단하는 등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총재는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단독 총재회담에 언급, 『여권은 현재 정국현안을 해결할 정답과는 동떨어진 자리에 있다』며『여권의 태도를 봐야겠다』며 여권의 태도변화를 주문했다. 李총재는 또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신북풍」론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오히려 군이 북한 함정의 침입을 격퇴하는 시점에 비료를 보내고 금강산 관광선을 출항시킨 정부가 국민과 야당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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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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