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해군 순항훈련에 참가하는 구축함 강감찬함과 군수지원함 천지함 /사진=해군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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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간 지구 한바퀴…해군 순항훈련전단 19일 출항
올해 해군 순항훈련에 참가하는 구축함 강감찬함과 군수지원함 천지함 /사진=해군제공
올해 해군 순항훈련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18일 해군에 따르면 오는 19일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부두를 출항, 스리랑카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프랑스 등 10개국 10개항을 방문하며 95일간 3만9,414 km를 항해한다.
이번 훈련전단은 제66기 해군사관생도 130명 등 610명으로 구성됐으며 우리 방산기술로 만든 구축함 강감찬함(4,400t)과 군수지원함 천지함(4,200t)이 참가한다. 1954년 시작된 해군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이 장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수행 능력, 함상 적응, 국제적 안목 배양 등을 위해 해마다 실시된다.
항해 기간 생도들은 작전ㆍ전술학, 장비실습, 함정운용술, 분대장직무, 초급장교 생활체험 등 39개 과목 714시간의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장차 해군장교로서 필요한 군사지식을 체득한다. 또 순방국 해군과 함정 및 부대 상호방문을 비롯해 인명 구조훈련, 기동훈련, 해상 유류 공ㆍ수급 훈련 등 연합 기회훈련을 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 중인 6ㆍ25전쟁 60주년 행사와 연계해 현지 공관과 공동으로 참전용사 초청 함상 리셉션, 사진전시회, 태권도 시범 등을 실시한다.
천지함에는 방산홍보전시관을 설치해 한국의 방산능력을 홍보하고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방산전시회(LIMA 2011)에 참가해 방산수출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출항에 앞서 “순항훈련은 사관생도들의 실무적응 능력을 배양하고 국제적인 안목을 넓힐 소중한 기회”라면서 “전투현장을 고려한 실전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식견을 넓혀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국가의 해군으로 바른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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