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영원무역 (111770)

신규 고객사 확보로 매출 증가 지속



영원무역은 아웃도어와 스포츠 의류 전문생산 기업으로 방글라데시 등 4개국에 생산기지, 9개국에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95% 이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영원무역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 35% 증가한 3,174억, 73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며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주문량 확대가 기대된다. 기존의 노스페이스ㆍ폴로ㆍ나이키ㆍ팀버랜드 등 40여개에 달하는 고객사뿐 아니라 코치(Coach), 아크테릭스(Arcteryx) 등 세계적인 의류 업체들이 신규 고객사로 추가 확보됐다. 기존 고객사의 주문 역시 증가하고 있어 동사의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방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영원무역은 제품의 65%를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방글라데시산(産) 유럽 수출 제품에 대한 무관세 혜택으로 유럽 바이어들이 영원무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의류 수출국이던 중국 업체들은 위안화 절상과 인건비 상승으로 원가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 기존에 중국에 몰렸던 수요가 방글라데시ㆍ베트남 등 인건비가 낮은 곳으로 이전되는 추세여서 지난해 말부터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고 방글라데시 비중을 확대한 영원무역이 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도어 글로벌 수요 확대 등 전방산업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영원무역이 갖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켜줘서 향후에도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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